
그룹 EXID 겸 배우 하니가 정신과 의사 양재웅과 결혼을 앞둔 가운데, SNS에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28일 하니의 SNS에는 누리꾼들이 양재웅과의 결혼을 언급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하니 씨 삶이니까 선택도 하니 씨에게 달렸다. 결혼은 축하하지만 잘 생각해서 결혼 결정하길 바란다”, “방송용 쇼 닥터랑 결혼은 좀 더 신중하시는 게” 등의 의견을 이어갔다.
이 같은 이유는 한 보도가 나오면서부터다. 5월 27일 경기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33세 여성 A씨가 사망해 유족들이 병원 측을 유기치사죄로 형사고소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A씨는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지 17일 만에 가성 장폐색으로 사망했다.
공개된 CCTV 화면에 따르면 A씨는 격리실에서 배를 움켜쥔 채 나가게 해달라고 문을 두드리지만, 간호조무사와 보호사는 오히려 안정제를 먹이고 손발과 가슴을 침대에 묶는 강박 조처를 취했다.
두 시간 뒤 배가 부풀어오른 A씨가 코피를 흘리고 숨을 헐떡이지만, 이들은 손발 결박만을 풀고 별다른 조치 없이 방을 나가 결국 A씨가 숨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A씨 측은 정신과 의사와 의료진이 A씨를 의도적으로 방치했다고 보고 유기치사죄로 형사고소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진정을 접수했다.
해당 병원은 방송인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정신과 의사가 운영하는 곳으로 알려졌고,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정신과 전문의 양재웅, 양재진 형제를 지목하고 있다.
한편, 하니와 양재웅은 2022년 6월부터 공개 연애를 이어오다 지난 6월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9월 결혼식을 올린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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