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위암→패혈증…“후각·시각·절대음감 잃어” (4인용식탁)

사진=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가수 김태원이 위암과 패혈증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그룹 부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절친한 지인들을 작업실에 초대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태원은 과거 투병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지난 2011년 위암에 걸렸다며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임을 알게 됐다고. 김태원은 “발병 전에 너무 무리했다. ‘남자의 자격’ 예능을 촬영하면 보통 12시간 이상 찍지 않냐. 행복하고 기쁘고 재미있는데 피로 누적이 되고 원래 술까지 좋아하니까 (무리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김태원은 위암 진단 후 가족이 있는 필리핀으로 갔다며 “밤에 혼자 있으면서 죽음에 대해 생각해 봤다. 아내, 아이들이 있으니까 죽기가 너무 미안했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김태원은 수술 후 완쾌했으나 2016년 패혈증이 찾아왔다고. 김태원은 “라디오 DJ를 하고 있어서 생방송 가는데 코피가 터져서 안 멈추더라. 집에 왔는데 갈증 때문에 샤워기를 입에다 대고 잠들었다. 다음 날 만약 행사가 없었다면 내가 죽었을 거다. 매니저가 스케줄 때문에 왔다가 날 발견하고 병원에 갔다. 집안이 온통 피였다더라”라고 전했다. 또 김태원은 패혈증을 앓고난 후 후유증에 대해 “후각 잃고, 시각 많이 안 좋아졌고, 원래 절대음감이었는데 많이 잃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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