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지 않은 상황이다.”
프로농구 소노의 부진이 이어진다.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에서 66-98로 대패했다. 시즌 성적은 14승 29패로 8위에 머물러있다. 6강 플레이오프(PO)는 사실상 멀어졌다.
이날도 SK에 시종일관 밀렸다. 1옵션 외국인 선수인 치나누 오누아쿠가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 반전을 만들어내기 쉽지 않다. 두 달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전성현이 컨디션을 찾은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전력상 좋지 않은 상황이다. 방법이 없다”면서 “수비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 수비를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는 선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허리디스크 부상에서 돌아온 전성현은 이날 25분 1초를 뛰면서 11득점 3점슛 3개를 터뜨렸다. 당분간은 수도권에서 열리는 경기들만 뛰게 된다. 김 감독은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들이 없다. (전)성현이를 상대가 집중 마크를 했는데 슈팅 밸런스를 잡아가는 것은 긍정적이다. 주위에서 도와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힘들 것이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외곽에서 슛만 던져서는 이길 수 없다. 오늘(28일)도 슛이 안 들어가면서 속공을 연이어 허용했다. 그래도 성현이의 밸런스는 잡혀가는 것 같다. 수도권 경기들만 소화하면서 컨디션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