츤데레 진만 삼촌부터 강동원 우산신 뺨치는 양말삼촌까지…‘킬러들의 쇼핑몰’

<킬러들의 쇼핑몰> 속 다양한 삼촌들의 매력이 전 세계 구독자들의 심장을 완벽하게 명중시켰다.

 

작품은 삼촌 ‘진만’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 킬러들의 무차별적인 공격 속에서 반드시 생존해야만 하는 ‘지안’(김혜준)과 그런 ‘지안’을 지켜내기 위해 나선 든든한 삼촌들이 만들어낸 뭉클한 서사와 관계성이 작품에서 헤어나오지 나오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

 

먼저 ‘지안’에게 남겨진 유일한 가족인 삼촌 ‘진만’(이동욱)은 조카에게 무관심한 듯 무뚝뚝하게 대하던 초반의 모습과는 달리 회차를 거듭할수록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지안’을 지켜내려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또한 과거 용병 시절 ‘바빌론’의 팀장으로서 뿜어내는 날카로운 카리스마는 츤데레 삼촌 ‘진만’을 잊게 만드는 반전 매력으로 구독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처럼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진만’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이동욱은 <킬러들의 쇼핑몰>을 통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이에 시청자들은 극 중 그의 대사를 활용해 “정진만! 정진만! 정진만! 세 번 불렀는데 시즌 2 언제 나오나요?”(유튜브), “잘들어 정지안 빨리 삼촌 델꼬와!!”(유튜브) 등 몰입하는 모습을 보이며 열띤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진만’이 믿고 의지하는 용병 시절 동료이자 ‘지안’의 무에타이 스승으로 활약한 ‘파신’(김민)은 장난스럽고 유쾌한 면모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 또 다른 가족이라 할 만큼 ‘지안’의 곁에서 그의 성장을 지켜봐 온 ‘파신’은 ‘진만’과 함께 ‘지안’의 연애 현장을 단속하는가 하면 ‘지안’에게 무에타이를 전수하며 “굼벵이”​라 면박을 주는 등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자취를 감추었던 그가 ‘지안’을 지키기 위해 다시 나타나 압도적인 전투력을 보여준 장면은 구독자들의 환호를 불러모으며 무에타이 삼촌 ‘파신’의 인기를 치솟게 했다. 무엇보다 ‘파신’ 역을 맡은 김민 배우가 토종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모두가 깜짝 놀랄 만큼 자연스러웠던 김민의 완벽한 연기도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다. 이에 “파신 ㅠㅠ 완전 팬 돼서 이번 설날에 김민 배우님 작품 다 찾아봤어요 응원합니다!!”(유튜브), “파신을 주인공으로 스핀오프 나왔으면♥”(유튜브) 등 ‘파신’의 매력에 제대로 감긴 폭발적인 반응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훈훈한 비주얼과 매력적인 미소를 지닌 뉴페이스로 등장과 함께 SNS를 뜨겁게 달군 양말 삼촌 ‘혼다’ 역시 <​킬러들의 쇼핑몰> 흥행의 숨은 주역으로 손꼽힌다.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어린 ‘지안’(안세빈)이 낸 수수께끼 “말은 말인데 타지 못하는 말은?”의 정답을 맞히며 나타난 ‘혼다’(박정우)는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휴대전화에 ‘양말’이라는 정답을 적어 보여주며 미소를 지어 보였고 이와 함께 ‘양말 삼촌’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구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양말 삼촌 처음 등장씬 제 기준 강동원 우산씬과 맞먹음 ㅠㅠ”(유튜브), “강한데, 멋지고, 또 친절해!”(유튜브) 등 엄청난 관심이 쏟아지던 가운데 지난 7회에서 ‘진만’과 ‘혼다’의 끈끈한 관계를 보여주는 과거사가 밝혀지면서 화제를 더했다. ‘혼다’ 역을 연기한 배우 박정우는 수화와 표정만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완벽하게 전달하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또 한 번 여심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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