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퍼트아이엔씨(주)는 지난 12월 20일 구로 CGV에서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폐쇄형 스마트 자막 안경인 ‘아울’ 서비스를 활용하여 영화 ‘노량-죽음의 전쟁‘ 시사회를 진행하였다. ’아울’ 서비스는 영화의 대사를 청취하기 어려운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음성 대신 스마트안경의 자막으로 제공하여 장애 유무에 따른 차별 없이 자유롭게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이날 시사회에서 진행된 시범도입은 영화진흥위원회 및 한국농아인협회가 함께하는 ”같이 보는 영화관람환경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1월 강변 CGV에서 영화 ’화란‘ 대상의 서비스를 제공한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되었다.
이번 시범사업에 적용된 엑스퍼트아이엔씨(주)의 스마트 자막안경 ’아울‘은 Sound Fingerprint DNA 추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영화의 시점에 맞춰 자막을 자동으로 송출시킨다. 스마트안경을 사용하여 비장애인에게 방해를 주지 않고 문화콘텐츠 관람이 가능한 폐쇄형 자막 제공 서비스이다.
또한 사용자의 편리성을 위해 스마트폰 앱으로 스마트 자막안경의 자막의 위치와 크기, 감성자막 등을 조작이 가능하며, 수어를 주 언어로 사용하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수어 자막 서비스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음성해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외국어 자막 제공으로 약 250만명의 국내 체류외국인들이 모국어 자막으로 한국 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 언어장벽으로 인한 문화생활 갈증 해소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엑스퍼트아이엔씨(주)의 김병준 총괄은 ”문화 배리어프리 서비스 ’아울’은 영화관람 뿐만 아니라 공연·예술 분야에도 국립극단 및 예술은 공유다 등에 적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정부산하 기관에서 본 서비스의 도입 필요성에 대해 많은 관심과 요청을 받고 있는 상태“라 하였고, ”외국어 번역 자막으로 체류외국인이나 방한외래객에게도 K-문화콘텐츠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엑스퍼트아이엔씨(주)의 박정남 대표는 “아울 서비스는 오랜 기간 소송까지 진행되었던 시·청각장애인들의 숙원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하였고, “많은 문화시설에 스마트 자막안경 ‘아울’의 도입률을 높여 많은 청각장애인과 외국인들이 자유롭게 영화를 관람하는 배리어프리 문화 환경을 조성하할 것이며, 앞으로 영화관, 연극장 및 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에 시급한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