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이 선수] 한국 신기록의 연속…최동열, 평영 50m 동메달

사진=뉴시스

한국 수영의 질주는 계속된다.

 

한국 평영의 최강자 최동열(24·강원도청)이 남자 평영 50m 한국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수영 경영 남자 평영 50m 결승에서 26초93을 기록했다.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평영 50m는 2006년 도하 대회부터 AG 정식 종목이 됐다.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신기록의 연속이다. 최동열은 이날 오전 진행된 예선에서 27초06을 기록, 2021년 11월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종전 한국기록 27초09를 약 1년 10개월 만에 0.03초 단축했다. 끝이 아니었다. 예선 전체 3위로 결승에 오른 최동열은 한국기록을 0.1초 줄이면서 메달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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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메달은 친하이양(중국)이 차지했다. 26초35를 기록하며 왕좌에 올랐다. 친하이양은 지난 7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평영 50m, 100m, 200m와 혼성 혼계영 400m 등 4관왕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남자 평영 100m, 200m, 남자 혼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 그리고 평영 50m까지 제패했다. 은메달은 중국 쑨자쥔이 26초92로 가져갔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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