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호 PD가 MBC 퇴사 전을 회상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요정 캐릭터 만들어준 태호랑 간만에 떠드는 무도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김태호 PD가 게스트로 출연해 정재형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당시 “2013년 부터는 어떻게 맞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느꼈던건 정답을 정해놓고 가기 보다는 소재가 아니라 예능의 카테고리를 늘리는 거였다”며 “‘무한도전’도 카테고리 변주를 줬다. 추격전이나 음악 예능까지 하나씩 늘리는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공식적인 건 아니지만 MBC에 입사해서 조연출을 최단기간 거친 PD다. 2001년도에 입사해서 2005년에 연출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보는 시각이 2가지였다”고 밝혔다.
김태호 PD는 “일찍 입봉해서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어서 좋겠다”는 사람들과 “쟤 불쌍해서 어떡하냐. 배우지도 못 하고 입봉해서. 자기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라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한도전’이라는 잘 안되던 프로그램에 들어갔는데 배우지 않고 해서 다른 화법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호는 최근 tvN ‘댄스가수 유랑단’의 연출을 맡았으며, 차기작으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 2’를 준비 중이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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