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연예계는 다양한 사건·사고들로 스타들을 웃고 울게 했다. 18세 연하 일본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린 행복한 신랑 심형탁부터 왜색논란에 명량대첩축제 출연 취소된 다나카까지 이번 주 연예계도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한 주간 있었던 스타들의 이슈를 정리했다.

 

 ▲‘행복한 신랑’ 심형탁 “평생 아내 지킬 것”

 

 18세 연하 일본인 아내 히라이 사야와 웨딩마치를 올린 배우 심형탁이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심형탁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예식장에서 히라이 사야와 결혼식을 진행했다. 국적과 나이를 초월하는 만남으로 결혼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두 사람은 지난 7월 일본에서 먼저 결혼식을 올린 데 이어, 한국에서도 또 한 번 결혼식을 진행하며 국내 하객들의 많은 축하를 받았다. 

 

 심형탁은 21일 소속사 알로말로 휴메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현명하고 사랑스러운 사야를 아내로 맞이하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행복하다”며 “한국 결혼식에서 마지막으로 흘린 눈물을 끝으로, 더 이상 울지 않고 사야와 가족을 위해 강한 남편이 되겠다. 평생 아내를 지킬 것을 약속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스크걸’, 넷플릭스 비영어 부문 글로벌 2위 안착

 

 ‘마스크걸’이 넷플릭스 비영어부문 글로벌 2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지난 18일 총 7부작을 동시 공개된. 직후 ‘오늘의 콘텐츠’ 1위에 등극해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23일 넷플릭스 톱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마스크걸은 280만 뷰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비영어부문 2위를 기록됐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14개 국가서 톱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지닌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로 고현정과 나나, 이한별이 김모미의 일대기를 시간 순서대로 나눠 맡아 연기했으며, 염혜란, 안재홍의 완벽한 싱크로율과 열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손연재, 직접 밝힌 2세 소식과 꾸준한 기부 선언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가 결혼 1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지난 21일 소속사 넥스트 유포리아는 “최근 손연재에게 2세의 축복이 찾아왔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손연재는 지난 20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인터뷰 코너에 출연해 직접 임신 소식을 알렸다. 특히 최근 어린이병원에 잇달아 기부금을 전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친 손연재는 이와 더불어 본인의 임신 소식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제가 아이를 가지게 돼서 (어린이들에게) 좀 더 관심이 생겼다.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돼서 앞으로도 꾸준히 기부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나카, 명량대첩축제 축하쇼 논란...결국 출연 취소

 

 명량대첩축제 주최 측이 일본인 캐릭터를 콘셉트로 한 다나카 유키오(김경욱) 섭외 논란에 휩싸이자 결국 출연을 취소했다. 더불어 섭외에 응한 김경욱에 대한 실망감 역시 커지는 모양새다.  

 

 2023명량대첩축제 집행위원회는 지난 20일 "즐겁고 유쾌해야 할 축제에 많은 분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해남군도 “다나카 캐릭터 설정이 축제와 맞지 않는다는 의견에 따라 축제 본연의 취지와 의미를 살리기 위해 다나카 출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명량대첩축제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의 조선 수군과 민초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명량해전 승리를 기념하는 호국 역사문화축제다.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해남군 우수영관광지와 진도군 녹진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판타지 보이즈 유준원, 소속사와 계약 갈등으로 데뷔 불발 

 

 MBC ‘소년판타지’를 통해 결성된 판타지 보이즈가 데뷔를 앞두고 빨간불이 켜졌다. 최종 1위 멤버 유준원이 탈퇴하면서 11인 체제로 데뷔하게 된 것. 이 가운데 소속사측과 유준원이 계약 조건을 둘러싸고 첨예한 입장차를 드러내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포켓돌스튜디오는 “데뷔조 ‘판타지 보이즈’로 선정된 유준원이 무단이탈로 인해 그룹 활동을 함께 할 수 없게 됐다”라고 알렸다. 유준원은 자필 편지를 통해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에 계약서상 불합리한 계약 조항에 수정을 요구했으나 동의하지 않을 시에는 나가도 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포켓돌스튜디오는 유준원의 주장에 반박하며 유준원이 먼저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유준원 측 역시 재반박 증거로 부속합의서를 공개한 상태이며, 포켓돌스튜디오는 재차 유감을 표했다. 

 

 ▼NCT 재현, 사생팬에 호텔 방 무단침입 피해 

 

 그룹 엔시티(NCT) 멤버 재현의 사생팬이 숙소 무단 침입과 관련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법적 대응에 나선다. 앞서 재현이 지난해 10월 미국 투어 중 묵었던 호텔에 무단 잠입한 사생팬이 찍은 영상이 온라인에 퍼져 논란이 됐다.

 

 SM은 22일 "해당 영상은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한 불법행위로, 당사는 이를 최초 업로드한 자와 재배포한 모든 자들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국내외 사이트 및 로펌의 협조를 얻어 철저한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수사기관에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NCT는 오는 26일 인천 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단체 콘서트 '엔시티 네이션: 투 더 월드(NCT NATION : To The World)'를 개최한 뒤 28일엔 정규 4집 '골든 에이지(Golden Age)'를 발매한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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