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이랑의 남편이 연애 시절 일화를 전했다.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정이랑 김형근 부부가 첫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김형근은 정이랑에게 속은 게 있다며 “친구였을 때 너무 쿨해서 만나도 자유로움이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귄지 3일 만에 자고 일어났더니 핸드폰에 번호 절반이 지워져 있었다. 여자들 번호가 싹 다 지워져 있었다”고 폭로했고 정이랑은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지웠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김형근은 “이런 일을 처음 당해봐서 아닌 건 알겠지만 딱히 화를 내야 하는지도 몰랐다. 어린 마음에 그냥 그렇게 당했던 것 같다. 번호를 싹 지워 버렸으니까 내 인생에 다른 여자는 없어졌다. 만날 여자도 없었고, 자기만 보게 만들었다”며 “그게 사랑인지 미저리인지 헷갈렸다. 항상 내 주위에 정이랑의 눈이 보였고, 정말 날 속박하는 느낌이었다. 질투는 정이랑의 인생”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이랑은 남편 김형근과 11년 연애 끝에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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