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권은비가 가족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1일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서는 권은비가 출연했다.
이날 권은비는 친오빠 덕분에 가수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데뷔 전 중학교 때 너무 가수가 되고 싶었다”며 “근데 부모님은 예고를 가지 말라고, 연예인의 꿈을 엄청 반대하셨다”고 데뷔 전을 회상했다.
부모님의 지원을 받지 못한 권은비는 “그때 오빠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빠한테 ‘나 가수가 되고 싶다. 나 도와주면 이 은혜를 꼭 갚겠다’고 했다. 근데 오빠가 저를 믿고 알바비를 저한테 줘서 제가 입시반에 다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권은비는 “그 돈으로 예고까지 가서 데뷔를 한 거지 않나. 너무 고마웠다. 오빠가 최근에 결혼을 했는데 제가 결혼식 비용을 다 전액 지원했다. 전부 다 오빠가 생활할 수 있게 다 내줬다”며 은혜를 갚은 일화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또 가족분들한테 편하게 쓰라고 카드를 드렸다. 카드를 드리는 거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했다. 연예인이 돈을 많이 벌거나 갑자기 돈이 많이 생겨버리면 사업을 하실 수 있지 않나. 아니면 집안에 싸움이 나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권은비는 부모님에게 수입을 알리지 않는다고. 그러면서 “신용카드가 아니라 체크카드를 드렸다. 내역이 저한테 다 날아온다. 그래서 싸움이 절대 나지 않고, 일을 다 그만두고 사업을 한다고 하시지 않게 선을 다 정리해버렸다”고 말했다.
한편 권은비는 2일 싱글 ‘The Flash’를 발표하며 10개월 만에 컴백한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