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4’ 출연진들이 충격적인 이혼 사유를 밝혔다.

30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4’에서는 돌싱 남녀들이 서로의 첫 정보인 이혼 사유를 공유했다.
소라는 “나는 이혼사유가 가정폭력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내가 성공할수록 전남편은 자존감이 떨어져서 나를 항상 떨어뜨리려고 했다. 밖에 못 나가게 차 키도 숨겼다. 언젠가 내가 갑자기 잠에 깬 사람처럼 ‘내가 왜 이렇게’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소라는 “분노 조절도 못 하고 막말도 너무 심했다. 전 남편이 날 딱 한 번 때렸다. 대부분 정신, 언어 폭력을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소라는 당시 “이렇게 정신이 아픈 사람을 나 아니면 누가 품겠나. 내가 더 열심히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며 버텼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소송비로 내 것만 2억 원이 들었다. 이혼하고 나니까 이혼하길 너무 잘 했고,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희진은 “이혼을 하게 된 이유가 연애 때부터 사실 고부갈등이 조금 있었다. 그 당시에는 전 남편이 중간에서 노력을 많이 해줬고 중재도 많이 해줬어. 노력하는 모습에 ‘내가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게 아니고 남편을 바라보고 사는 거니까 믿고 결혼해도 되겠다’ 해서 결혼을 했다. 그런데 고부간의 갈등이 점점 심해졌다”라고 털어놨다.
리키는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고 밝히며 “전 부인은 일본계 미국인이었다. 뭔가 쉽게 말하면 제 성격은 좀 여유롭고 느긋한데 전 부인은 강했다. 전 부인은 항상 행복하지 않았던 것 같다. 서로 대화도 하고 상담으로 해결하려고 했는데 잘 풀리지 않았고 해결되지도 않았다”고 회상했다.
지수는 “내가 일이 너무 바쁜데 전 남편이 여행가고 싶다고 해서 가라고 했다. 여행을 다녀 왔는데 전혀 다른 사람이 들어오는 것 같았다. 몇 가지 일을 겪다가 어느 날 전 남편이 헤어지자고 말을 하더라. 나를 사랑한 적이 없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그는 “비지니스 카드 내역서를 보고는 심장이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다. 아는 지인의 이름과 함께 왕복 비행기 티켓을 끊은 내역이 있더라”고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첫 호감도 선택이 진행됐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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