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하트시그널3’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 서민재가 약 1년 만에 생존 신고를 하며 마약 투약 문제에 사과했다.

서민재는 12일 자신의 SNS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입을 열어 장문의 사과문을 전했다.
그는 “저로 인해 피해 보고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과분하게도, 제 곁에는 저를 믿고 응원하고 사랑해 주신 분들과 한때 저를 통해 공감과 용기를 얻으셨다는 분들이 계셨다. 저는 그런 고마운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죄의 말을 전했다.
이어 서민재는 “제가 저지른 잘못은 온전히 제 책임이기에 평생 반성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다. 올바른 인간으로서 사회 구성원의 몫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는 말로 사과문을 마무리했다.
서민재는 지난해 8월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있어요. 그리고 저 때림”,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등의 폭로 글을 올렸다. 경찰은 최근 서민재와 남태현의 필로폰 양성 반응 결과를 통보받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사유로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당시 서민재가 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지난해 7월 31일자로 “약간.. 나이키볼캡모음.jpg”이라는 문구와 함께 게재한 사진이 서민재의 마지막 근황이었다. 이후 서민재는 약 1년여 간 인터넷 노출을 중단했다.
한편, 서민재와 함께 마약 조사를 받은 가수 남태현은 아이돌그룹 위너로 데뷔했다 2년만에 탈퇴해 현재 밴드 사우스클럽을 꾸려 활동하고 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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