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노제, 태양 뒤에 슬쩍…방송 복귀?

SNS 갑질 논란으로 자숙했던 노제가 가수 태양의 무대에서 백댄서로 모습을 드러냈다.

 

노제가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 태양의 ‘슝!(feat. LISA of BLACKPINK)’ 무대에서 백업 댄서로 섰다.

 

앞서 노제는 ‘슝’의 퍼포먼스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으며, 공중파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논란 이후 이번 ‘인기가요’ 방송이 처음이다. 공식적인 복귀라고 보긴 어렵지만 갑질 논란 후 9개월 만에 얼굴을 내비친 것임에는 변함이 없다.

 

앞서 지난해 7월, 노제는 SNS에 기한을 넘겨 광고를 게재하거나, 광고 게시물을 삭제해 논란이 됐다. 이때 노제가 명품 브랜드 광고 게시물은 놔두고 중소 브랜드 게시물은 삭제했다는 것이 문제가 되어 갑질 논란으로 번졌다.

 

갑질 논란이 불거진 지 여드레 만에 노제는 “변명의 여지 없이 해당 관계자분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소속사 스타팅하우스 역시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진 노제는 소속사와 정산 및 전속계약 갈등을 빚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노제는 소속사와 법적 다툼을 벌여왔으나, 깊은 대화 끝에 극적으로 화해했다. 양 측이 오해를 풀면서 노제는 스타팅하우스 상대로 낸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과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취하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함께 출연했던 댄서 리정도 백업댄서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유튜브 ‘스브스케이팝 X INKIGAYO’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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