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10년째 이어지는 미담…“너무 소중한 추억”

가수 임영웅이 10년 전 군 복무 중에서도 훈훈한 행동을 했다는 미담을 전했다.

 

30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자신을 임영웅의 후임으로 소개한 A씨가 팬카페에 게시한 이야기가 공유되었다.

 

A씨는 “2012년 뜨거운 여름 육군 3사단 백골 부대 일반전초(GOP)에서 선·후임 관계로 임영웅을 처음 만났다"며 "늦은 나이에 입대해 마음이 싱숭생숭했는데 (임영웅이) 여유롭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는 “(임영웅이) 매번 근무자들을 살뜰히 챙기며 단단한 팀워크를 다지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전하며, “어느 날은 높은 간부가 부대에 급습해 다들 당황할 때 깔끔한 브리핑을 해 포상도 받았다”고 강조했다.

 

또 “임영웅은 상대방 말에 귀를 기울이며 자기 일인 것처럼 공감해 주는 따뜻한 선임이자 친구였다”고 덧붙이며, “축구라는 공통된 관심사로 똘똘 뭉쳐 짧지만 길었던 6개월간의 군 생활이 지금 생각해 봐도 너무 즐겁고 소중한 추억으로 마음 한편에 자리 잡고 있다”고 적었다.

 

이에 더해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 측은 지난 29일 “임영웅 근황 포천서 포착 고향친구 결혼식 참석에 들썩 오랜만에 따뜻한 고향 외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임영웅은 고향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백은영의 골든타임’ 측은 “임영웅이 우리나라 톱스타 아닌가. 그런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명 시절에 맺었던 인연을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사람이 인기를 얻게 되면 변하는 케이스가 많은데 이렇게 변치 않고 포천의 인연을 챙기는 것이야말로 임영웅의 인간미를 알 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싶다”고 강조했다.

 

2012년 군대부터 2023년 결혼식장까지, 10년 간 변함 없이 훈훈한 소식만을 전하는 임영웅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데뷔 후 첫 단독 리얼리티 예능 KBS2 ‘마이 리틀 히어로’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정다연 온라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