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사우디 네옴 CEO, 사우디 네옴시티 '더라인' 전시회 서울 개최 합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5일 오후 오송역 회의실에서 나드미 알-나스르 네옴컴퍼니 CEO와 화상면담을 갖고 있는 모습. 국토교통부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외 국가로는 최초로 한국에서 ‘네옴 더 라인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컴퍼니와 합의했다.

 

 6일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지난 5일 오후 오송역 회의실에서 나드미 알-나스르(Nadhmi A. Al-Nasr) 네옴컴퍼니 CEO와 화상면담을 갖고 네옴 전시회 개최 등 네옴 프로젝트 관련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1월 원팀코리아 사우디 순방 시 원 장관은 네옴 프로젝트에 스마트시티와 IT, 문화 분야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서울에서 네옴 전시회를 열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나드미 CEO 역시 전시회 등 홍보를 세계로 확대할 예정으로 서울을 그 첫 도시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5일 화상면담에서 나드미 CEO는 네옴 더 라인 전시회 서울 개최를 확정했으며, 개최시기는 올해 7월에서 9월 사이 개최할 예정으로 개막식에 원 장관을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원 장관은 “네옴 더 라인 전시회 한국 개최를 매우 환영하며 개막식에 초청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전시회 서울 개최 외에도 우리 원팀코리아 기업들과 네옴 및 투자설명회 등을 개최해 참여·투자를 확대하는 기회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어 “전시회 서울 개관 시기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는 공동 세미나 개최를 제안한다”며 “전시회 개관 일정이 확정되면 우리 기업들에게도 알려 공동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나드미 CEO도 네옴 전시회가 한국 기업들의 참여와 투자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원 장관의 언급에 동의하며, 성공적인 서울 네옴 전시회, 투자설명회, 공동세미나  등을 위한 국토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전시기간 및 규모와 관련해 원 장관은 “아시아에서 첫 전시인 만큼 한국의 젊은 세대와 기업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너무 단기간의 전시가 되지 않도록 우리 국민들의 수요 등을 검토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향후 네옴 더 라인 서울 전시회 등이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당 전시회를 계기로 우리 기업과 네옴 간 네트워크 확대 및 메가프로젝트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프로젝트 정보공유, 연계행사 개최, 협력채널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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