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말티즈’ 어디 가고…“사람 구실 하련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에 앞서 장항준 감독이 시투하고 있다. 2021.11.21. yesphoto@newsis.com

‘눈물 자국 없는 말티즈’라 불리던 장항준 감독이 “사람 구실 하련다”고 선언했다.

 

4일 윤종신은 자신의 SNS에 “어제 장항준 감독과 메세지. ‘리바운드’ 대박 기운에 말티즈는 사라져갑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윤종신이 장항준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이다. 윤종신은 장항준 감독의 신작 ‘리바운드’를 보고 “재밌다. 엔드 너무 좋다”라며 한 줄 평을 남겼다. 그러자 장항준 감독은 “이제 나도 사람 구실 하련다. 말티즈 그만”이라고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장항준 감독은 말티즈 닮은 꼴로 화제가 되는가 하면 ‘리바운드’ 제작보고회를 포함해 다양한 행사에서 “윤종신이 임보(임시보호)하고 김은희가 입양한 눈물자국 없는 말티즈”라며 재치 있는 자기소개를 하며 주목받았다.

 

장항준 감독과 ‘알쓸인잡’에 함께 출연 중인 방탄소년단의 RM도 지난 3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리바운드’ VIP 시사회에 참석해 “말티즈 감독님 화이팅”이라며 장항준 감독의 별명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리바운드’는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의 2012년 제37회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대회 당시 실제 이야기를 극화한 스포츠 영화로 오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윤종신 인스타그램, 뉴시스 제공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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