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친구에게 아름다운 북한산을 소개합니다

서울관광재단 체험 프로그램 진행
영봉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외국인 참가자들

외국인 친구들에게 우리 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더 똑똑하게 보여주고 싶다면 매주 수요일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찾아보자.

서울관광재단은 매주 수요일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에서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상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10명 이하 소그룹 대상으로 이뤄진다.

재단 측에 따르면 ‘상시 체험 프로그램’에 신청한 외국인들은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에 모여 안전 산행에 대한 교육과 스트레칭을 진행한 뒤 영어 해설과 함께 북한산을 탐방할 수 있다. 등산 장비 대여, 짐 보관 등의 서비스도 함께 이용 가능하다.

서울관광재단은 등산 체험 프로그램 이외에도 등산 도시락 만들기, 산의 환경을 보호하는 플로깅 체험 등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4월에는 진달래 개화를 맞아 진달래 능선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10월 단풍철에는 단풍 체험 등산 등 각 계절에 맞는 등산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별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에 따라 무료 또는 유료로 운영된다. 각 프로그램별 참가비는 추후 서울 등산관광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리투아니아 국적 외국인 아르만 씨는 “혼자서는 산에 가기가 망설여졌는데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영어로 해설해 주시는 분도 있어 더 즐겁게 산을 즐길 수 있었다”며 “추후에 운영될 특별 프로그램도 기대되며 친구와 함께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지난해 9월 강북구 우이동에 개관해 서울의 자연을 체험하고 싶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등산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에서는 국문·영어·중국어·일본어 등산 관광 안내가 가능하다.

특히 ‘장비’가 빠질 수 없는 레저활동 특성상, 챙기기 어려운 등산 물품도 대여해준다. 물품 대여서비스는 외국인 등산관광객 및 외국인 동반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등산화, 등산복, 등산 장비를 각 1100~22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한다.

등산 후 씻을 수 있는 샤워실과 탈의실도 운영해 만족도가 높다. 이밖에 짐 보관 서비스, 포토존, 라운지 운영 등 등산 체험에 유용한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2023년 인왕산 및 북악산 인근에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2호점을 신규 개설, 도심 등산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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