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 전 남친 사기 사건 입장 표명 “사업과 무관”

【서울=뉴시스】 그룹 카라 출신 탤런트 박규리. 2019.08.30. (사진=더씨엔티글로벌 제공)

그룹 카라의 박규리가 미술품 연계 P코인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규리는 20일 소속사를 통해 “당시 A의 연인이었고 미술품 갤러리 큐레이터를 맡았던 제가 수사기관의 참고인 진술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진술 과정에서 코인 사업과 관련하여 불법행위에 가담하지 않았고 어떠한 부당한 이득도 취득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소명했다”고 강조하며 “본인은 미술품 연계 코인 사업과 어떠한 관련도 없지만 관련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이승형 부장검사)는 미술품과 연계한 가상화폐(코인)를 발행한 P사 대표 A씨를 자본시장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다.

 

문제가 된 코인은 고가의 미술품을 '조각 투자' 방식으로 공동 소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가상화폐다. 조각 투자란 음악 저작권이나 미술품 등 고가의 자산에 대한 지분을 쪼개 여러 명이 나눠 가지는 공동 투자 방식이다.

 

P사는 코인을 발행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유명 미술품 거래나 경매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홍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코인을 발행하여 홍보하는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유포해 시세를 조종하는 등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의 옛 연인이자 당시 P사 미술품 갤러리 큐레이터를 맡았던 박규리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편, 박규리는 지방 모 건설사 창업주의 손자 송 씨와 지난 2019년부터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공개 열애를 이어갔으나 2021년 결별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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