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신과 함께’ 원작자인 웹툰작가 주호민이 JTBC ‘재벌집 막내아들’ 결말에 대해 일침을 날렸다.
26일 주호민은 개인 SNS에 실시간 방송을 통해 ‘재벌집 막내아들’ 마지막회를 시청하고 아쉬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주호민은 “XX이에요ㅠㅠ”라며 욕까지 섞으며 황당하다는 입장이었다. 앞서 주호민은 개인 채널을 통해 '재벌집 막내아들'을 추천하기도 했다.
특히 주호민은 덤프트럭 사고 신을 언급하며 “작법 구조상 보통 작가들이 그렇게 안 쓴다. 한 번은 나올 수 있다. 두 번이 나오는 게 말이 안 된다. 한 번은 클리셰처럼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슨 트럭 운전하는 분들이 킬러도 아니고 어떻게 항상. 이건 정말 화물연대에서 항의해야 된다. 무슨 돈만 주면 덤프트럭 기사들이 사람을 다 쳐버리냐”고 덧붙였다.
한편 재벌집 막내아들 마지막회에서는 윤현우(송중기 분)가 검사 서민영(신현빈 분)과 의기투합해 순양그룹에 복수하는 스토리가 전개됐다. 하지만 윤현우가 살았던 진도준(송중기 분)의 17년이 그저 꿈처럼 그려졌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지난 25일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드라마다. 실제 국내 대기업을 연상시키는 한 기업에 과거 대한민국의 굵직한 경제·사회적 이슈가 녹아들어 사실감을 더했고 배우들의 소름돋는 열연으로 호평이 이어졌다. 부부의세계를 이어 JTBC 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에 오를 만큼 인기를 끌었지만 마지막회가 보여준 허무한 결말로 ‘용두사미’ 비판을 얻고 있다.
김유진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주호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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