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대표팀, 라트비아 초청...사상 첫 국내 평가전

 

 대한민국농구협회(이하 협회)가 오는 9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2022 국제농구연맹(FIFA) 여자농구 월드컵을 대비해 내달 19일, 20일 이틀간 청주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초청 여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여자농구 평가전이다.

 

 협회는 “선수들에게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있어 좋은 스파링 파트너가 될 것이며 팬들에게는 자국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상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두 경기 모두 오후 7시, WKBL 디펜딩 챔피언 국민은행의 안방인 청주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여자 국가대표팀의 라트비아 상대 전적은 1승 무패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예선에서 한 차례 만난 것이 유일하다. 당시 72-68 신승을 거둔 바 있다. 현재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정선민 감독과 최윤아 코치가 당시 라트비아를 상대로 각각 15득점 4리바운드, 8득점 2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훈련 대상자로는 총 16명이 뽑혔다. 신지현(하나원큐), 박혜진, 박지현, 김단비(이상 우리은행), 박지수, 강이슬, 허예은(이상 국민은행) 등 스타급 선수들은 물론 유승희(신한은행), 윤예빈, 이해란, 배혜윤(이상 삼성생명), 이소희, 진안(이상 BNK), 김민정(국민은행), 최이샘(우리은행), 양인영(하나원큐) 등 WKBL 대표 자원들이 정선민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 평가전에 소집된 선수들은 내달 1일 진천 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이번 친선 경기는 유관중으로 진행된다. 예매 일정은 미정이다. 주관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로 시청이 가능해 현장을 찾지 못하는 농구팬들도 사상 첫 대표팀 선수들의 국내 평가전을 볼 수 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