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명이 ‘권모술수’…‘우영우’ 주종혁, 미워할 수 없는 매력 [TV핫스팟]

신인 주종혁이 실감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과 미움을 동시에 받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한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5회에서 주종혁은 극 중 권민우 변호사의 별명 ‘권모술수’ 다운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얄미운 캐릭터를 출중한 연기력으로 소화했고, 시청자들은 권민우의 처세술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낸 주종혁에게 아낌없는 공감과 숨길 수 없는 애증의 반응을 동시에 보내고 있다. ‘권모술수’라는 별명이 캐릭터 이름이 된 듯한 영향력이다. 

권민우는 자폐 스펙트럼을 지니고 있는 변호사 우영우(박은빈)를 편견 없이 오롯이 실력으로만 대한다. 철저히 우영우를 경쟁자로 여기며 날선 대립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함께 사건을 맡게 된 우영우에게 5분 전 임박해 업무 관련 미팅을 알려주는가 하면 “내가 왜 경쟁자랑 사건 자료를 공유해야 하지?”라고 묘한 기싸움을 벌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지난 6회에서는 룸메이트 이준호(강태오)와 술 한 잔 기울이며 고민 상담을 자처하지만 “설마 우영우는 아닐테고..”라고 확신한다. 또 이준호를 향해 호감을 갖고 있는 우영우에게는 준호와 수연을 보며 “저 둘 잘어울리죠?”라고 잘못 넘겨 짚기도. 눈치 없는 허당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4회에서는 동그라미(주현영)가 ‘키 크고 잘생긴’ 사람으로 권민우를 지목, 앞으로 이들 사이에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편, ‘권모술수’ 권민우 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주종혁은 2020년 카카오M 액터스 오디션에서 700:1 경쟁률을 뚫은 검증된 신예. 독립영화 ‘몽마’로 데뷔해 ‘우리 안의 그들’, ‘기일’, ‘영 피플 인 코리아’, ‘전기기능사’ 등 주연작을 쌓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D.P.’의 이효상 역, ‘해피니스’에서는 감염병에 걸린 헬스 트레이너 승범 역, ‘유미의 세포들’ 시즌1과 시즌2에 걸쳐 워커홀릭 게임 개발자 루이 역을 맡아 존재감을 빛냈다. 

 

한편, 주종혁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6회 시청률 9.6%를 기록한 것은 물론,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에서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하며 파죽지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ENA에서 방송되며, seezn(시즌)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 에이스토리·KT 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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