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한 후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 배우 측이 입장을 밝혔다.
12일 스포츠서울은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 배우 A씨 측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 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A씨는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범행에 가담했다가 자수했다.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A씨는 지난달 16일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현금 600만 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고액 아르바이트 자리가 있다’는 인터넷 정보를 보고 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피해자로부터 돈을 건네받고 보이스피싱 범죄 현금수거책 업무임을 판단, 즉각 경찰서로 향해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A씨의 회사 관계자는 이날 매체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일한 지 총 4일 정도 된다”라며 “공고를 보면 유명 펀딩 회사를 사칭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A씨는 피해자에게 돈을 받자마자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가지도 않고 경찰서에 바로 갔다”면서 “A씨 덕분에 보이스피싱 조직을 잡을 수 있었다. 그래서 피해도 막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 측 역시 A씨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스포츠서울의 보도에서 소속사 측은 “경찰서 측에선 고맙다며 보이스피싱 방지 홍보대사까지 제안했다. 현장에선 훈훈한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윤설화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스포츠월드 DB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