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데프콘 “타 연애 예능과 다른 점? 실제 결혼”

방송인 데프콘이 타 연애 예능 프로그램과 ‘나는 솔로’의 차별점을 꼽았다.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ENA PLAY와 SBS Plus ‘나는 솔로’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나는 솔로’의 고정 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와 남규홍 PD가 참석했다.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매주 두 채널을 더해 약 3%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지난주까지 1년 동안 총 51회가 방송됐고, 다섯 쌍의 부부를 탄생시켰다. 

 

예능 프로그램으로 쉬지 않고 1년이라는 긴 시간을 채웠다. 데프콘은 이날 데프콘은 “방금도 녹화를 하다 왔는데, 오늘도 대박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처음 1, 2기를 찍고 반응이 너무 좋았다. 방송 이후 검색을 해봤는데 기사가 많이 뜨고 화제도 많이 되더라. 기다렸는데, PD님한테 ‘계속 가야겠다’ 연락이 왔다”고 초반 분위기를 밝혔다. 

 

자칭 연애 프로그램 모니터링 전문가다. 데프콘은 “다양한 연애 프로그램 많이 봤다. 리얼리티에 독보적인 감독님이 궁금했는데, 같이 인연 맺어서 함께하다 보니 다른 데서 느낄 수 없는 감정들을 느끼게 된다. 많은 분이 결혼하겠다는 강한 느낌도 들었다. (롱런을) 예상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PD님이 장수 프로그램되고 싶다고 인터뷰를 하셨더라. 계속해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데프콘은 ‘나는 솔로’가 현실적인 연애 예능이라고 콕 집었다. 그는 “다른 프로그램들도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다들 설정, 비주얼 등이 조금씩 다르다. 그 중 ‘나는 솔로’가 가장 다른 점은 실제로 결혼을 해버린다는 것이다. 그 이상의 표현이 있을까. 그것만으로도 이 프로그램의 설명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이경은 ‘나는 솔로’ 인기 비결로 “저희는 리액션을 과감하게 한다. 육두문자를 날리기도 한다. PD님 믿고 프로그램에 빠져서 녹화하고 있다. 하나하나 모여서 인기가 생기는 것 같다”면서 “예능이 점점 짧아진다. 처음 기수 방송 이후 ‘나는 솔로 지옥’, ‘나는 싱글즈’ 많이 헷갈리시더라. 정말 다양하게 불러주셨는데, ‘나는 솔로’가 되기까지 오래 걸렸다. 100회 이상은 갈 거라 자부한다”고 했다. 

 

이어 송해나는 “처음 합류할 땐 그렇게 유명한지 몰랐다.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나오게 됐는데, 세상에 결혼하고 싶은 분들이 이렇게 많다고 느꼈다. 정말 꾸밈없이 날 것이 나가다 보니 받아들이는 분들도 진심으로 받아들여 주시는 것 같다. 좋은 프로그램 함께할 수 있어서 좋다. 쭉 함께 가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1주년을 맞은 ENA PLAY와 SBS Plus '나는 SOLO'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 ENA PLAY, SBS Plu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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