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전현무가 코드 쿤스트 덕분에 ‘패션 한풀이’에 성공했다.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를 위한 코드 쿤스트의 심폐소생 스타일링 2탄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코쿤 컬렉션’에 맞춰 대대적인 패션 리모델링을 시도했다. 멀쩡한 옷도 비대칭으로 소화하는 ‘패션 죄인’에 등극하는 등 난관이 이어졌다. 코드 쿤스트가 옷 고르기에 집중한 동안 짬뽕에 푹 빠진 채 도플갱어 스타일리스트와 식사를 즐겼고, 남은 음식까지 먹어 치우는 신들린 먹성으로 폭소를 안겼다.
이후 코드 쿤스트가 코디한 옷을 받아든 전현무는 착장마다 “이거 내 거다”, “나 완전 래퍼 같아”를 외쳤고, 코드 쿤스트를 향한 신뢰감이 수직 상승했다. 달라진 바지핏에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낸 전현무의 모습은 스튜디오에서도 감탄을 자아냈다.
새로운 스타일로 변신한 전현무는 거울로 확인한 자신의 모습에 반한 듯 “완전 핵간지(?)”라고 감탄했다. 코드 쿤스트도 입는 것마다 성공이라며 자신이 입고 온 옷까지 벗어줄 만큼 열의를 드러냈다. 전현무는 “내가 되게 옷 잘 입는, 되게 센스있는 래퍼 같았다”, “패션 회사 CEO 같다”며 처음 맛보는 ‘힙’의 세상에 흥분을 표출했고, MZ세대에게 받을 뜨거운 관심을 상상하며 꿈에 부풀었다.
핫플레이스인 홍대에 도착하자 사람들의 시선은 전현무와 코드 쿤스트에게 집중됐다. 특히 한 팬은 전현무를 보고 “이런 옷 진짜 사고 싶었다”며 감탄해 전현무를 웃게 했다. 전현무는 “사람들의 시선이 코드 쿤스트에게만 가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거의 반반이었다”, “내가 래퍼처럼 보이는 거지”라고 자아도취 해 폭소를 자아냈다. 트렌드에 만취한 두 사람은 셀프 스튜디오에 도착해 ‘현골탈태(현무+환골탈태)’ 기념사진까지 남겼다.
전현무는 패션 ‘쿤 선생’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트렌디한 맛집으로 이끌었다. 패션 피플 등극에 축하하며 얼큰하게 취한 전현무는 “내가 팔로워 수에 비해 ‘좋아요’가 적다. TV로 보면 점유율은 높은데 시청률은 안 나오는 것”이라며 SNS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의 SNS는 무조건 ‘기자님들 보세요’하고 올린다”며 그간의 게시물 뒤에 숨었던 언론 홍보 전략을 고백했다. 코드 쿤스트는 그런 그에게서 솔직한 매력을 발견하며 용기를 북돋워 줬다.
어려운 숙제를 마친 코드 쿤스트는 “현무 형님이 만족했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형이랑 또 쇼핑하러 가고 싶다”고 귀띔해 앞으로도 두 사람이 보여줄 케미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윤설화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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