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르는 방탄소년단…아미는 영원한 응원을 약속했다

‘개별 활동‘이라는 제 2막을 앞두고 있는 방탄소년단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뷔 9주년을 맞은 소회와 지난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방탄소년단는 개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알리며 완전체 활동 휴식을 선언, 아미(ARMY, 방탄소년단 팬덤명)에게 양해를 부탁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후 아미는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방탄소년단의 선택을 존중했다. 트위터에서는 ‘방탄의 수고는 아미가 알아’, ‘thankyoubts’라는 해시태그 운동이 시작되기도 했다.  

 

한 아미는 “소속사가 아니라 직접 알려주는 것도 방탄소년단스럽네. 걱정하지 말고 어떤 모습이든 너희가 행복하면 좋겠어”라고 전했으며, 다른 팬은 “너희의 솔직한 마음을 말해줘서 고마워. 우리의 애정은 더 깊어질거야. 사랑해”라고 변함없는 응원을 약속했다. 또 다른 아미는 “오래오래 함께 하자, 돌아올때까지 기다릴게”라고 전했다. 

 

지난 5월 31일 백악관을 방문한 방탄소년단(BTS)을 응원하러 온 팬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외신들도 주목했다. 15일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BBC, 빌보등 등 외신들은 일제히 ‘방탄소년단이 그룹 활동을 중단하고 솔로를 선언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걸었고, 일본 야후를 비롯한 필리핀, 인도, 대만 등 아시아권에서도 이들의 향후 계획을 상세하게 다뤘다.

 

뉴욕 타임스는 “10년 가까운 시간을 함께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는 개인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시간이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그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방탄소년단의 긴 공백을 우려하기도 했으나 빅 타임 러쉬, 조나스 브라더스, 폴 아웃 보이 등 그룹 활동을 중단했다가 다시 돌아온 팝스타를 예시로 들기도 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3년 6월 13일 싱글 앨범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로 데뷔해 올해 9주년을 맞았다. 이들은 지난 10일 새 앨범 ‘프루프(Proof)’를 발매했으며, 이 앨범으로 끝으로 단체 활동의 1막을 내린다.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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