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출신 금조, 배우 백기범과 9월 결혼…“평생 약속”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금조(30)가 뮤지컬 배우 백기범(31)과 결혼한다.

 

28일 금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까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떨리고, 혹시나 팬분들이 서운하진 않을까 걱정도 앞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평생을 약속해,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할 사람의 이름은 ‘조성재’로, 배우 ‘백기범’으로 아시는 분들이 더 많으실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모든 일을 혼자 결정하고 해내는 게 편했고, 누군가에게 기댈 줄 몰랐던 사람인 저에게 큰 믿음을 준 사람이다. 제가 본 그 누구보다 현명하고 똑똑하지만 제 말에 귀를 기울이는 유연함과 따뜻함도 가진, 알고 지낸 시간 동안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 준 그런 사람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2015년 나인뮤지스의 금조로 여러분 앞에 인사드린 지 어느덧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금조로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지만, 상황만 허락한다면 언제까지나 저는 같은 자리에서 노래하겠다”고 전했다.

 

백기범 역시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대 끝자락에 기적처럼 그리고 선물처럼 제 인생에 찾아와서 부족한 저를 믿고 평생을 약속해 주고,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묵묵히 제 곁을 지켜주고 사랑해 주는 소중한 사람과 다가오는 9월에 평생을 약속하려 한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백기범은 “이제는 혼자가 아닌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한 사람의 남편으로서 더욱더 책임감을 갖고 바르고 예쁘게 살아가겠다. 저희 앞날을 축복해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적었다.

 

한편 금조는 나인뮤지스 공식 해체 이후 솔로로 가수 활동을 이어왔다. 연극 ‘러브 스코어’, ‘구내과병원’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다.

 

윤설화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금조, 백기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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