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 시리즈…김원형 감독 “폰트의 7이닝 투구, 큰 힘 됐다”

 

“에이스 폰트의 7이닝 투구, 큰 힘이 됐다.”

 

프로야구 SSG가 2연승에 성공했다.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2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주중 3연전에서 2승1무를 기록, 기분 좋은 위닝시리즈를 작성하게 됐다. 27승(2무12패)째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견고히 다졌다.

 

외인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발투수로 나선 윌머 폰트는 7이닝 6피안타 3실점(3자책)을 마크, 시즌 5승째를 신고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 달성이다. 타선에선 4번 타자로 출격한 케빈 크론의 존재감을 돋보였다. 9회 초 그린 아치를 비롯해 멀티안타를 때려냈다. 유격수 박성한도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노래했다.

 

경기 후 김원형 SSG 감독은 “불펜 투수가 많이 없는 상황에서 에이스 폰트가 긴 이닝을 투구하기 위해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덕분에 3게임 연속 7이닝을 던질 수 있었고 불펜에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김원형 감독은 이어 “여기에 (추)신수, (박)성한, 크론의 멀티안타를 비롯해 타자들 모두 골고루 제 역할을 다해줘 오늘 승리할 수 있었다. 또한 오늘 (하)재훈이가 타자 전향 후 첫 경기에 나섰는데 안타와 타점을 올려 야수 데뷔전부터 좋은 출발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잠실 3연전 동안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신 팬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잠실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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