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룡포 입은 왕자님들이 나타났다. 그룹 킹덤이 이번엔 가장 한국적인 모습으로 세계 재패에 나섰다.
킹덤은 31일 미니 4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4. 단’ 발매를 앞두고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확신 방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인사말, 뮤직비디오, 타이틀곡 무대, 질의응답, 후속곡 무대순으로 진행했다.
‘히스토리 오브 킹덤’은 8부작으로 구성된 진정한 왕으로 각성하려는 한 명의 왕과 그를 돕는 각기 다른 시간선에서 온 여섯 왕들의 대서사시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승천’은 국악 에픽 댄스 팝 장르. 국악 요소를 가미해 온화하면서도 강렬한 가사와 퍼포먼스를 통해 자신들의 색깔을 나타냈다.
치우는 “저희가 이전 활동에서는 긴장도 하고 카메라 찾기에 바뻤다. 이제는 점점 여유도 생기고 끼도 부릴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며 달라진 점을 소개했다.

무대도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한국 전통 복장인 곤룡포를 입고 등장한 멤버들은 일사불란한 파트별 군무를 선보였다. 특히 오프닝에서 끈을 이용한 퍼포먼스도 빼놓을 수 없다.
메인 왕인 단의 모습은 단연 압권. 단은 “모든 멤버들이 각자 앨범을 할 때마다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다”며 “막상 주인공이 되다보니까 부담감이 크더라. 멤버들이 오히려 긴장감을 풀어줘서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한은 “멤버 개개인의 독무가 따로 있고 신경을 많이 썼다”며 “제기 차기와 탈춤을 안무의 재미있는 요소로 가미했다”고 덧붙였다.
뮤직비디오 역시 볼거리로 가득하다. 궁궐을 배경으로 무사, 선비 등의 다양한 복장으로 등장해 탁월한 소화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각종 특수효과까지 동원해 판타지적인 요소로 눈과 귀를 만족시켰다.
무진은 “저희 킹덤이 서양 콘셉트와 동양 콘셉트를 돌아가며 보여줬다”며 “이번엔 동양 콘셉트를 보여주기 위해 의상에 신경을 썼다. 이번에는 한국의 멋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이반은 “넷플릭스 ‘킹덤’의 주지훈 선배님의 눈빛 및 근엄한 표정을 참고하여 많이 연습했다”고 더했다.
매번 새로운 도전을 통해 성장한 킹덤이 이번엔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된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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