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탕냉탕] 아이브 음방 3관왕 ‘꽃길’ →신기루 학폭 의혹·NCT ‘경솔’ 사과

지난 한 주 연예계는 다양한 사건·사고들로 스타들을 웃고 울게 했다. 신인 그룹 아이브가 데뷔 동시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꽃길을 연 소식부터 방송인 신기루의 학교 폭력 의혹까지 각종 소식이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스포츠월드가 한 주간 있었던 스타들의 이슈를 정리했다.

 

▲No.1 아이브, 데뷔 동시에 꽃길 시작

신인 그룹 아이브(IVE, 유진·가을·레이·원영·리즈·이서)가 데뷔 2주 만에 음악방송 3관왕을 차지하며 4세대 걸그룹의 판도를 뒤흔들었다. 지난 1일 첫 번째 싱글 ‘일레븐(ELEVEN)’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아이브는 SBS MTV, SBS FiL ‘더쇼’ 1위, MBC M, MBC 에브리원 ‘쇼! 챔피언’ 2주 연속 1위로 벌써 음악방송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데뷔 이후 동명의 신곡 ‘일레븐’으로 국내외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고, 지난 7일까지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 15만장을 넘어서며 역대 걸그룹 데뷔앨범 초동 1위의 기록을 썼다. 

▲No.2 방탄소년단, ‘2021 MAMA’ 4개 대상 싹쓸이

방탄소년단이 지난 11일 열린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21 MAMA’)’에서 총 9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대상 중 4개 부문인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앨범상,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상을 모두 휩쓸어 화제가 됐다. 지난해 8관왕에 이은 쾌거다. 다만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을 안겼다. 영상을 통해 방탄소년단은 “음악으로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달 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콘서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방탄소년단은 현재 장기 휴가를 받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No.3 유재석, 코로나 확진에도 ‘유느님’ 극찬

‘국민MC’ 유재석의 코로나 19 확진 소식이 13일 알려졌다.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소속사 대표 유희열으로 인한 추가 감염이다. 11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유재석은 즉시 PCR 검사를 진행해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아 수동감시 대상이 됐지만, 이경규의 딸 이예림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13일에는 ‘런닝맨’ 촬영 전 컨디션 이상을 감지하고 제작진, 출연진과의 접촉을 차단한 채 PCR 검사를 추가로 받았다. 백신 접종을 완료해 자가격리자가 아님에도 최대한 외부 접촉을 자제,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밀접 접촉 통보를 받은 이후의 동선과 신중한 대처가 알려지며 ‘역시 유느님’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No.1 신기루 학교 폭력 의혹 

방송인 신기루가 학폭(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렸을 때 학폭 가해자가 TV에 나온다. 게다가 대세 연예인이라고 자꾸 홍보 기사까지 뜬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중학교 시절 신기루에게 정신적, 육체적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기루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 때문에 재판도 없이 마녀사냥을 당하는 심정이다. 정말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최초 폭로자는 추가 글을 통해 재차 피해 사실을 주장하며 “가해자는 어떻게든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호소했다. 신기루 소속사 측은 향후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No.2 NCT 재난 문자에 경솔한 언행→사과

그룹 NCT가 부적절한 행동을 반성하며 사과했다. 지난 14일 NCT는 정규3집 ‘유니버스(Universe)’ 발매 기념 온라인 생방송을 열었다. 방송 중 긴급재난문자음이 울렸고, 지진 발생 관련 알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일부 멤버는 새 앨범의 수록곡 중 하나인 ‘지진(Earthquake)’을 흥얼거리며 춤을 췄다. 나머지 멤버들이 제지하는 장면까지 모두 생중계됐고, 도영, 쟈니, 마크는 각각 SNS 사과문을 올렸다. 도영은 “변명의 여지도 없이 다시 한 번 죄송하다. 앞으로는 이런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No.3 ‘나는 솔로’ 영철 데이트 태도 논란

NQQ, SBS 플러스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 출연한 영철(가명)의 강압적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나는 솔로’결혼을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는 프로그램. 지난 1일부터 방송에 출연 중인 영철은 데이트 상대에게 강압적이고 공격적인 언행을 일삼으며 시청자의 비난을 샀다. 일각에서는 ‘데이트 폭력 현장을 시청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의견도 내놨다. 온라인상의 비난 수위가 거세지자 영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지만 ‘시청자에게만’ 사과하고 싶다는 선택적 사과와 진지하지 못한 태도로 다시금 논란에 불을 붙였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빅히트뮤직, 에스드림이엔티, 뉴시스, ‘나는 솔로’ 방송화면, 스타쉽,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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