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인기 크리에이터의 세계관을 직접 만나볼 기회다. 샌드박스가 ‘샌박편의점’으로 대중 곁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국내 대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가 소속 크리에이터의 세계관을 활용한 오프라인 팝업 전시 ‘샌박편의점’을 열었다. 샌드박스는 약 400팀의 국내외 유명 크리에이터가 소속된 MCN 기업이다. 음악, 엔터테인먼트, 게임, 푸드, 키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크리에이터들과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지난 2일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편의점 콘셉트의 스토어 ‘샌박편의점’에는 샌드박스 소속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세계관이 담긴 전시 아이템 80여 종과 편의점 컨셉으로 한정 출시하는 일부 판매 상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장 벽면을 빼곡히 채운 유명 크리에이터들의 포스터가 발길을 붙잡는다. 젊은 세대들의 인기를 반영하듯 전시 첫날인 2일 오후에도 대기를 거쳐 전시장에 입장할 수 있었다.
온라인 콘텐츠를 그대로 옮겨 온 굿즈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인기는 단연 ‘피식대학’ 채널의 주인공들이다. ‘B대면 데이트’의 카페사장 최준, ‘05학번 이즈 백’ 쿨제이, ‘한사랑산악회’ 4인방, 매드몬스터 등이다.

‘빵송국’ 매드몬스터의 로고가 박힌 모자, 티셔츠 등 각종 굿즈도 인기다. 최근 미국의 전설적인 래퍼 스눕독이 언급하며 화제를 모은 ‘피치스(Peaches)’ 커버의 주인공 한사랑산악회의 코너도 눈길을 끈다. 김영남·이택조·배용길·정광용의 얼굴과 물 바가지, 바구니에 놓여진 복숭아도 놓여져 있다. ‘피치스’ 커버 가사의 한 부분인 “그대를 위한 천도복숭아, 배대시”를 적어둔 상자 조각도 한사랑산악회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
이밖에도 도티 청정수, 유병재 누렁니캔디, 슈카 총명드링크, 햄연지 추천라면, 쓰복만 안경 등 ‘샌박편의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한 전시품들이 다수 준비되어 있다. 연출용 아이템은 판매하지 않지만, 최준 쉼표머리부채, 이호창 김갑생할머니김 등 실제로 판매하는 상품들은 관람객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한다.
‘샌박편의점’을 기획한 샌드박스 김민지 마케팅 선임 매니저는 “동네 편의점을 찾듯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크리에이터들의 세계관을 만날 수 있도록 편의점 콘셉트의 팝업 전시를 구현했다. 누구나 편하게 방문해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를 깊이 있게 즐기고 세계관 놀이에 직접 참여하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샌드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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