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오류동 부대찌개, 내가 사먹은 것 중 최악” 혹평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오류동 부대찌개 집에 혹평했다.

 

1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2번째 골목으로 서울 구로구 오류동 골목 상권을 찾았다.

 

이날 부대찌개 집을 찾은 백종원은 가장 먼저 지나치게 오래 걸리는 조리 시간을 지적했다. 총 12분 정도가 걸린 것.

 

이어 백종원은 “냄새만 맡아도, 동물적인 감각으로 맛없는 느낌이 난다. 고추장찌개 냄새가 난다”며 “부대찌개의 고추기름이 살짝 떠야 하는데 전혀 안 뜬다. 양파가 많이 들어가 달 것”이라고 분석했다.

 

본격적인 시식 후 백종원은 “국물이 너무 칼칼하다. 후춧가루도 너무 많이 넣었다”며 “어떻게 이게 제일 맛있다고 그러지”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부대찌개집 사장님은 “40∼50차례 테스트를 거쳤다. 단골손님도 꽤 있다”라고 답했지만, 백종원은 가장 중요한 국물과 재료들의 조화가 맞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백종원은 “김치도 덜 익었고, 양파의 양도 많고 국물이 너무 달다. 이건 부대찌개가 아니라 달콤한 떡볶이 국물에 가깝다”고 평가하자 사장님은 “이번 양파가 좀 달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무슨 핑계를 그런 식으로 대냐. 알면서 썼다는 거냐. 그럼 조절을 해야 했다. 그걸 지금 핑계라고 대는 거냐”라고 호통쳤다.

 

그러면서 “속병 나겠다. 끓일수록 강해지는 자극적인 매운맛도 있다”며 “내가 지금까지 돈 주고 사 먹은 부대찌개 중 최악이다. 이건 부대찌개라고 할 수 없다”며 혹평했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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