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방송인 문지애가 남편 전종환 아나운서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문지애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MBC 아나운서 전종환과 4년의 사내연애 끝에 지난 2012년 결혼한 문지애는 이날 방송에서 “아무래도 사내연애고, 바로 위에 선배니까 조심스러워지더라”라며 당시 전종환의 대시에 철벽에 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좋을 땐 좋지만 헤어지고 났을 때 우리뿐만 아니라 주변도 어려워지는 상황이라 고민이 많았다”며 “무엇보다 남편은 그때 나를 굉장히 착하고 순한 여성으로 생각하고 있더라. 그렇게 알고 내게 대시를 한 거면 위험해질 수 있다고 했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문지애는 4년 비밀 사내연애를 한 것에 대해 “일단 여러 군데를 돌아다니면 안 된다”며 “그땐 나름대로 방송활동을 활발하게 할 때라 알아보는 분들이 있었다. 그래서 음식점 한군데 그 옆에 붙어 있는 카페만 다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심을 받을 것 같을 땐 일부러 카페 중앙에 앉아 사무관계를 연기했다. ‘우리는 숨어있는 것이 아니다’하면서”라며 “그런데 다 지나고 나니 우리끼리만 비밀이었더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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