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요리사’ 노희지 “1년에 CF 15편…부모님께 아파트 사드려”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꼬마 요리사’로 잘 알려진 배우 노희지가 1990년대 당시 엄청났던 인기를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노희지가 1998년 ‘육남매’를 통해 아역스타가 된 배우 노형욱과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의 미달이 역의 김성은과 만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당시 노희지는 요리 프로그램에서 ‘꼬마 요리사’로 출연, 1년에 15편의 공익 광고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희지는 “아역이 광고를 찍은 경우가 흔하지 않았다고 들었다. 하루에 두 번도 찍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이어 노희지는 당시 수입에 대해 “‘꼬마 요리사’ 때 수입으로 지금 부모님이 살고 계신 집을 샀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노희지의 친정 부모님은 평당 1억원에 이르는 한강뷰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다.

 

‘미달이’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김성은 역시 ‘8살 때 아파트를 샀다’라는 소문에 대해서 “9살이나 10살에 샀을 거다. 저희가 무주택자였는데, 사기는 샀다”고 털어놔 웃음을 줬다.

 

노희지는 아역배우에서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했지만, 아역 때의 강렬한 인상 탓에 연기활동은 쉽지 않았다고.

 

그는 “대학 졸업 후 연기에 뛰어들어야 하는데 오디션 족족 다 떨어졌다. 연기적인 면으로 봐주시는 게 아니라 프로필 보자마자 ‘꼬마 요리사 잘 봤다’하고 끝이었다. 기회도 없고 너무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성은도 “‘미달이’라는 게 각인됐다는 건 20년이 지나서도 즐겁게 봐주니까 감사하다. 하지만 제 캐릭터가 워낙 강렬하다 보니 다른 작품을 못하게 됐다. 다작을 할 수 있었는데 못한 건 우리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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