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배우 오자와 렌, 미성년 성폭행∙낙태 강요…“피해 여성에게 사과드린다”

[스포츠월드=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일본의 인기 배우 오자와 렌이 미성년자였던 전 연인에 대한 성폭행, 낙태 강요 등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일본 매체 문춘은 오자와 렌은 5년간 자신과 교제한 여성 A씨에게 데이트 폭력을 가했고, 낙태까지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자와 렌은 A씨가 16세였을 때 처음 만나 연인이 된 후 성폭행과 폭행을 일삼았다. A씨는 자신이 임신했다는 소식을 알리자 “정말 내 아이가 맞느냐”라며 낙태를 강요, 복부를 수차례 가격했다.

 

오자와 렌은 A씨가 이별을 요구하면 폭행했다가 이후 다정하게 대해주는 등 행동을 반복, 참던 A씨가 지난달 오자와 렌과 동거하고 있던 아파트에서 유서를 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으나 친구로부터 구출됐다. A씨의 유서에는 ‘오자와 렌이 억지로 낙태를 시켰다’는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오자와 렌의 소속사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일부 보도에 대해 본인에게 사실 확인을 해보니 기사 내용이 확인되었다”며 “사태의 무게를 고려해 오늘로써 (오자와 렌과의) 계약을 해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오자와 렌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관계자 및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걱정을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무엇보다 상대 여성에게도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소속사가 ‘기사 내용이 확인됐다’고 발표했지만 기사 내용 그대로를 인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부인의 뜻을 밝혔다.

 

한편 오자와 렌은 그룹 B2takes 멤버로 데뷔하며 애니메이션을 무대화한 공연으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드라마 ‘공연 NG’에 출연했다.

 

사진=오자와 렌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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