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이 목전이다.
아스널은 리그 시작을 알리는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하고, 첼시는 여러 선수를 대거 영입하는 등 20개 구단이 각각의 방식으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연습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등장하며 ‘조세 무리뉴 감독 2년 차’의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2020∼2021 EPL은 오는 12일 저녁 8시 30분 풀럼과 아스널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개막을 앞두고 손흥민의 활약 여부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PK 골을 넣으며 몸 상태를 예열했다. 특히 연습 경기임에도 손흥민이 100m를 달려가 실점을 막아 무리뉴 감독도 “마음에 들었다”며 흡족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손흥민이 무리뉴 감독이 두 번째 시즌마다 좋은 성적을 이뤄냈다는 속설을 입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손흥민의 활약 여부만큼 BIG4 쟁탈전에도 이목이 쏠린다. 지난 시즌 마지막 라운드까지 진행됐던 4위 싸움은 가히 ‘역대급’이었기에 이번 시즌도 치열한 전쟁이 예상된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부터 맨시티, 맨유, 첼시, 아스널, 레스터 시티까지 어느 팀 하나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월드컵 득점왕 출신’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합류한 에버턴, ‘근육맨’ 아다마 트라오레와 ‘포르투갈 신성 공격수’ 파비오 실바가 뛰는 울버햄프턴 역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고군분투할 것으로 보인다.
‘리즈 시절’의 주인공 리즈 유나이티드도 오랜만에 EPL 무대에 출격한다. 명장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과 함께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한 리즈는 로드리고와 로빈 코흐를 데려오며 공수를 골고루 보강했다. EPL로 되돌아온 리즈가 ‘리즈 시절’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새 시즌 EPL은 스포티비를 통해 생중계된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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