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도 비상이다.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 소속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T마드리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디에고 코스타와 산티아고 아리아스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검사 전까지 두 선수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었지만 무증상 감염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자가격리된 상태다.
시작부터 암초를 만났다. 선수단은 각각 새 시즌 출발을 앞두고 마지막 휴가를 다녀왔다. 그런데 새 시즌을 앞두고 시행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를 마친 후 추가 진단을 받을 예정인데 진단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와야만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
팀의 계획 수정도 불가피하다. AT마드리드는 4일부터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은 이미 A매치 출전을 위해 자국에 차출된 상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확진까지 겹치면서 선수단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라리가뿐 아니라 유럽축구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파리생제르맹(PSG)의 네이마르와 앙헬 디 마리아, 레안드로 파레데스에 이어 마르퀴뇨스, 마우로 이카르디, 케일러 나바스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프랑스에선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탕퀴 은돔벨레(토트넘)가 양성 반응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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