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토크박스] “고마웠습니다”…문경찬이 KIA에 남긴 마지막 인사

“정말 고마웠다. 가서도 열심히 하겠다.”

 

투수 문경찬이 KIA 동료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인사다.

 

문경찬은 지난 12일 소속팀이 바뀌었다. 2대2 트레이드로 NC로 향했다(문경찬·박정수-장현식·김태진). 그는 2015년 2차 2라운드 22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지난해 마무리로 꽃피웠다. 총 54경기 55이닝서 1승2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1.31로 활약했다. 상승세를 타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뽑혔다.

 

올해는 25경기 24이닝서 2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이제는 NC맨으로 뛴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13일 잠실 LG전에 앞서 “문경찬을 내주는 건 당연히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우리 팀에서 굉장히 멋진 모습을 보여준 선수”라고 밝혔다.

 

그는 12일 문경찬에게 “아쉽지만 좋은 팀에서 더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한다. 최대한 잘하는 모습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문경찬은 그날 저녁 동료 선수들과 따로 모여 작별 인사를 나눴다. 그는 “그동안 다들 너무 고마웠다. 가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잠실=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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