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월드 김용학 기자] MBC시네마틱드라마 ‘SF8’(에스 에프 에잇)이 ‘우주인 조안’으로 만난 김보라와 최성은의 스틸 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윤정 감독의 ‘우주인 조안’은 SF 세계 속에 녹아든 청춘 드라마를 그려내 호기심을 자아낸다. 미세먼지로 뒤덮인 세상에서 청정복을 입는 평균수명 100세의 C(Clean)와 청정복을 입지 않는 평균수명 30세의 N(No Clean)의 이야기를 그린 ‘우주인 조안’. 학교 안에서 유일한 N, 조안 역에는 김보라가, 태어날 때 항체주사를 맞은 선택받은 소수의 C, 이오 역은 최성은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극과 극의 상황에 놓인 두 청춘의 관계를 그린 만큼 ‘우주인 조안’에서는 김보라와 최성은, 두 배우가 어떤 케미를 바탕으로 신선한 시너지를 빚어낼 지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하다. 공개된 스틸 컷에서도 엿볼 수 있듯, 자유분방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는 김보라와 SF의 장르의 매력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청정복을 입고 있는 최성은의 모습은 같은 세상 속에서 상이한 계급으로 살아가는 청춘들의 서로 다른 삶을 단편적으로 그려내고 있어 더욱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에 연출을 맡은 이윤정 감독은 “재난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현재 우리 젊은 세대들이 직면한 고민을 현실적으로 담아내고 싶었다”며 “가장 SF적인 특성을 지닌 설정이 청정복이다.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청정복이 특정 경제계급에만 제공된다는 것은 지금의 부동산 현실과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은 한국영화감독조합(DGK)에 소속된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가나다순) 감독까지 총 8명의 감독이 각각 근 미래를 배경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로 오는 8월 14일 금요일 밤 10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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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wavve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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