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KBO리그가 세계 최대 스포츠 전문 채널인 ESPN의 생중계로 미국 등 북미 지역과 일본에 상륙했다.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 또한 글로벌 마케팅 효과를 누리고 있다.
KBO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겨내고 지난 5일 개막했다. 해외 언론에서도 집중 관심을 받으며 ESPN을 통해 미국 야구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그와 동시에 신한은행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쏠(SOL)’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KBO는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신한은행 SOL’로 대회명을 변경했다. 2021년까지 신한은행과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연장했다. 개막과 함께 국내 모바일 시청자 수가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늘어나면서 쏠야구 등 관련 콘텐츠 참여도 또한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신한은행과 리그 타이틀 엠블럼 등이 해외 중계에도 노출되면서 글로벌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특히 미국 야구팬들 사이에 배트 플립과 다양한 랜선 응원 등 KBO리그만의 볼거리가 화제가 됐다. 신한은행 또한 SNS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노출됐다.
지난 5일 개막전의 경우 약 27만 명의 미국 지역 TV 시청자가 ESPN을 통해 KBO리그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통해 타이틀 스폰서의 광고 노출 효과는 지난해 약 2400억 원 수준보다도 훨씬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야구팬들에게도 신한은행의 야구 마케팅 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미국에만 15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각 지점에 미국에서 화제가 되는 KBO리그와 그에 따른 신한은행의 중계 노출에 대해 문의가 많이 오는 중”이라며 “중계를 통해 노출되는 브랜드의 홍보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라고 말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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