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예은)가 페미니스트 선언에 대해 언급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새로운 세계’ 특집으로 표창원, 전태풍, 핫펠트, 김경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핫펠트는 페미니스트 선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일화를 이야기했다. 핫펠트는 “선언을 하려고 한 건 아니었다. 한 걸그룹 멤버가 ‘82년생 김지영’을 읽고 인증했는데 일부 팬들이 CD를 태웠다고 들었다”며 “‘뭔데 그러지?’ 하고 찾아서 읽어봤는데 너무 좋더라. 저희 또래가 살아온 삶의 이야기여서 소감문을 올렸는데 ‘페미 선언을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페미니스트라는 말을 검색해보니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다고 생각하는 주의자들인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니까 페미니스트가 맞다고 얘기하게 된 거다”고 설명했다.

 

비혼주의에 대해서는 “결혼을 안 하겠다는 건 아닌데 꼭 해야 한다고 생각은 안 하고 있어서 비혼주의자라고 한 건데 ‘왜 결혼을 안 하려고 하냐’고 하더라. 엄마가 많이 슬퍼하더라”며 “정말 한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나타난다고 하면 선택적으로 할 수 있겠지만, 나이 드니까 결혼해야지 하는 생각은 안 하고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핫펠트는 과거 ‘82년생 김지영’을 읽은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얘기였다가. 엄마 얘기였다가. 언니 얘기였다가. 친구 얘기였다가. 우리 모두의 얘기였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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