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바르셀로나, ‘폭탄 세일’ 선언… 메시-데용-슈테겐만 제외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폭탄 세일’에 나선다. 다만 리오넬 메시(33)와 프랭키 데 용(23),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28)은 예외이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ESPN는 17일(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폭탄 세일에 나선다”면서 “유일하게 에이스이자 공격수 메시와 미드필더 데 용, 그리고 골키퍼 슈테겐만 안전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카탈루냐 클럽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금전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선수단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이적 시장은 많은 돈이 오가지 않을 것”이라며 “그래서 다양한 방식으로 이적 시장이 이뤄질 것이다. 바르셀로나 역시 더 다양한 스왑거래를 통해 선수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포스트 호날두’라고 불리는 프란시스쿠 트린캉(21)을 이적료는 3100만 유로(한화 약 406억원)에 영입했다. ESPN은 이어 라스팔마스에서 활약 중인 ‘신성’ 페드리가 곧 누 캄푸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신성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와 네이마르(PSG) 영입에 대해 내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여기에 헤라르드 피케를 대체할 수비수를 영입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현재 선수단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의 영입을 위해 현 선수단 매각을 대대적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인터 밀란은 아르투로 비달에게 관심을 보인다. 이밖에 이반 라키티치, 카를레스 알레냐, 임대 중인 하피냐 알칸타라 등도 이적 대상자로 시선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메시와 데용, 슈테겐은 매각 대상에서 유일하게 제외된 세 선수”라고 덧붙였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AP/뉴시스, ESP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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