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멋쟁이’ 피오·송민호, ‘편의점 세트룩’ 첫 대결 송민호 압승

[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마포 멋쟁이’ 정규 첫 방송에서 위너 송민호가 블락비 피오와의 첫 번째 패션 대결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6일 밤 첫 방송 된 tvN 예능 프로그램 ‘마포 멋쟁이’에서는 초대 마포 멋쟁이 자리를 두고 송민호와 피오의 첫 번째 패션 대결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두 사람을 향해 ‘T.P.O’(시간, 장소, 상황에 알맞게 의복을 착용하는 것)에 맞는 패션을 선보이는 미션을 내렸다. 총 3라운드로 진행되며, 실시간 SNS 투표 방에 올려 10분간 투표를 진행, 승자는 초대 마포 멋쟁이로 임명된다.

 

1라운드 주제는 “스케줄 없는 평일 오전 11시, 집 앞 편의점을 갈 때, 연예인인 걸 티 내지 않으면서 부끄럽지 않은 룩”이었다. 이에 송민호는 “계절감이 어떻게 되냐”고 자세한 설명까지 물어가며 ‘초대 멋쟁이’ 타이틀 도전에 꼼꼼하게 임했다.

 

송민호를 기다리던 피오는 “만약에 민호가 또 세트를 입고 들어오면 정말 비겁한 것”이라며 “위, 아래 맞추기가 제일 어려운 거 아니냐. 세트는 정말 아니다”라고 토로했지만, 송민호는 피오의 예상대로 위아래 동일한 무늬의 ‘세트 룩’을 선보였다.

 

트레이닝복으로 상, 하의 세트를 맞춘 뒤 모자에 마스크까지 쓴 송민호는 “편의점이라 운동복이 맞다. 청바지는 말도 안 되고, 저는 세트를 좋아해서 이렇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피오는 “세트라는 거에서 50점이 날아간다. 조금 더 머리를 써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피오가 도전에 나선 가운데, 피오는 순식간에 옷을 고르고 화장실로 향했다. 송민호는 “웃음으로 가지 마라”며 피오의 선택에 경계했다. 아니나 다를까, 피오는 웃음을 노린 듯 잠옷 차림에 위에 트렌치코트를 걸친 뒤 깊은 벙거지를 쓰고 등장해 폭소를 자아냈다.

 

제작진이 “이건 살짝 부끄럽다”고 이의를 제기하자 피오는 “중요한 건 안에 가 잠옷이다. 놀다가 바로 옷만 걸치고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렇게 입고 나가본 적 있냐”는 질문에 “없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NS 팬 투표 결과 피오가 171표, 송민호가 548표로 압승을 거뒀다. 다음 2라운드에서는 “큰아버지 병문안 갔다가 바로 클럽에 공연하러 가야 하는 상황”이 제시돼 기대를 높였다.

사진=tvN ‘마포 멋쟁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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