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먹튀’ 논란 엘린, 이번엔 中채널 개설…자숙은?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엘린이 자숙하겠다는 입장문 발표 이후에도 SNS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엘린은 지난달 24일 중국판 아프리카TV인 도우위에서 채널 이름 ‘한국 걸그룹 크레용팝 엘린’으로 채널을 개설했다.

 

이어 지난 28일 자신의 도우위 채널에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엘린입니다. 조금 이따 8시에 도우티비에서 만나요. 만날 때까지 기다릴게요”라는 멘트를 담은 동영상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엘린의 SNS 활동에 대해 네티즌들의 부정적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아프리카TV에서 개인 인터넷방송을 진행하던 엘린은 최근 ‘로맨스 스캠’의 가해자로 언급되며 ‘10억 논란’에 연루된바 있기 때문.

 

‘로맨스 스캠’은 온라인상에서 호감을 표시하고 재력이나 외모 등으로 신뢰를 형성한 뒤 각종 이유로 금전을 요구하는 수법을 뜻한다. 엘린에게 ‘로맨스 스캠’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여자 BJ에게 10억 원 가량의 금전과 선물 등을 주고 서로 미래를 약속했지만 여자 BJ로부터 끝내 외면 당했다”는 내용을 폭로했다.

 

이에 엘린은 지난달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열고 의혹들에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결국 지난달 8일 거짓말을 시인했다.

 

엘린은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로맨스 스캠 논란에 대해 사과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약 3분 동안의 짧은 시간에 엘린은 미리 써둔 사과문을 낭독하며 입장을 밝혔다. 엘린은 “저의 미숙한 대처로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제 열혈팬 A씨와의 문제는 전적으로 저의 무책임한 변명에서 비롯됐다. 거짓 해명으로 악화되었음을 말씀드린다”고 말하며 “1년의 시간 동안 A씨가 제게 이성적인 감정을 가지고 호의를 베푼 것을 인지했고 저 역시 호응했다”고 인정했다.

 

엘린은 방송을 계속하고 싶은 마음에 거짓말을 했다고 해명하며 “금전적인 부분은 물론, 제 허물까지 감싸줬던 A씨에게 이기적인 생각과 거짓말로 상황을 악화해 죄송하다. 만나서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고, 받아주셨다”고 밝혔다.

 

중국 채널 개설에 앞서 엘린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음소거. 오늘 배운 건데 뭘까?!”라는 글과 함께 춤추는 모습의 동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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