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e게임’ 장동민 “김희철, 공익근무 시간 말고는 맨날 우리 PC방에 와” [제작발표회]

[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김희철은 군 생활동안 거의 우리 PC방에서 지냈다.”

 

18일 오후 서울 화곡동 KBS e-스포츠 예능 ‘왕좌e게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창진 PD, 개그맨 장동민, 유상무, 가수 조현 등이 참석해 e-스포츠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2일 첫 방송 되는 ‘왕좌e게임’은 ‘e-스포츠 덕후’ 연예인 5인방의 ‘리그 오브 레전드’ 도전기를 다룬 리얼 버라이어티 e-스포츠 예능이다. 연예인 출연자들은 전·현직 프로게이머와 멘토들에게 롤을 배우게 되고, 정식 e-스포츠 선수단으로 한 팀을 이뤄 초보자 단계부터 시작해 성장해가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보여줄 예정이다.

 

이미 대한민국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e-스포츠 종주국이다. 이에 ‘왕좌e게임’은 기존 e-스포츠 방송에서 한 발 나아가, 전 세계적 호응을 얻고 있는 e-스포츠와 다양한 방송적 요소들이 결합하는 스포츠 예능 형태로 제작될 계획이다. ‘게임 덕후’ 연예인들의 진정성 있는 활약으로 드라마 한류에 이은 e-스포츠를 통한 한류의 확장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단장을 맡은 장동민은 유상무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다. 그는 “좋아하는 e-스포츠를 (유상무와)같이 하게 돼서 좋다. 40대가 되어 이제는 느낌이 다르다. 20대 때 유상무와 e-스포츠 방송을 같이했는데 유상무의 실력이 지금도 여전한가 궁금하다”며 e-스포츠를 평생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오랜만에 재밌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PC방 사장님으로 알려진 장동민이다. 그는 “e-스포츠 단계들을 거치며 성장해나가는 과정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PC방을 한 지 10년 정도 됐다. 그 정도로 e-스포츠가 좋다. 촬영하면서 마지막 방송이 아쉽다고 생각하기가 힘든데 ‘정말 아쉽다’라는 생각이 드는 방송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게임 덕후’로 소문난 김희철을 언급했다. 장동민은 “김희철 씨는 군 생활 동안 거의 저희 PC방에서 지내지 않았나 생각한다. 공익근무 시간 말고는 대부분 우리 PC방에 왔다. 그때 게임 실력이 많이 좋아졌다”며 “‘왕좌e게임’ 팀과 연예인 팀 대전을 계획 중이다. 많은 연예인이 즐기고 있는 게임을 통해 그 친구들과 실력을 겨뤄보는 것도 시청자들의 관전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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