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현장] 로맨틱 학원물 ‘통통한 연애2’… 다양한 10대 고민 담아 ‘취향 저격’

[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10대가 사랑하는 ‘통통한 연애’가 확장판을 통해 돌아왔다. 업그레이드 된 고민들로 다시 한 번 10대들의 ‘폭풍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4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tvN D 디지털드라마 ‘통통한 연애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샛별, 정민규, 신세휘, 김예론, 최선미 PD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통통한 연애’ 시즌1에서는 주인공들이 외모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세상에 의문을 품고 당당히 맞서 나가는 과정을 유쾌한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이어 시즌2에는 통통이 여고생 공수린이 고2로 돌아와 진로, 연애, 친구 문제를 겪으면서도 ‘나 자신을 잃지 않고 사랑하는 법’에 대하여 이야기할 예정이다.

 

특히 ‘통통한 연애’는 누적 조회 수 16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10대들로부터 이미 큰 사랑을 받았다. 성원에 힘입어 6부작으로 선보였던 시즌1에 비해, 시즌2는 10부작으로 확장 공개할 계획이다. 늘어난 회차만큼 이번 시즌에서는 외모 고민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진로 걱정 등 10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현실적인 고민을 풀어낼 것으로 보여진다.

 

최선미 PD는 “시즌2에서는 주인공이 고등학교 2학년이 된 만큼 고민하는 문제의 폭도 넓어졌다고 생각한다. 기존 '외모' 고민에서 친구, 진로, 연애, 정체성 등 다양한 10대들의 고민거리를 다루고자 한다”고 차별점을 전했다.

 

샛별
김예론

더욱이 '통통한 연애2'에는 시즌1 주역들과 함께 새로운 인물들이 출연해 더욱 탄탄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이라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밝고 즐거운 캐릭터지만 진로 문제와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 많은 공수린 역에는 걸그룹 소녀주의보의 샛별, 잘생기고 성적도 좋은 인기남이자 수린의 남자친구 김민재 역에는 정민규 등이 지난 시즌을 이어 활약한다. 신선한 캐릭터들도 대거 등장한다. 수린의 중학교 친구인 완벽주의자 고유미 역에 신세휘, 외모 고민을 겪고 있는 공주이 역에는 김새론 동생 김예론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이번 작품은 60kg 상태로 데뷔해 ‘건강돌’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소녀주의보의 두 멤버(샛별·구슬)가 참여한다. 이에 최선미 PD는 “샛별 씨을 보고 건강한 이미지가 정말 잘 어울렸다. 그래서 통통이 여고생 공수린과 가장 잘 맞을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구슬 씨는 처음 봤는데 끼와 흥이 넘쳐서 그 자리에서 바로 캐스팅했다”고 했다.

 

구슬

앞서 소녀주의보의 두 멤버(샛별·구슬)는 4일 오전 안무연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에 사고가 났다고 전해져 걱정을 자아냈다. 이에 샛별은 “다행히 많이 다치지 않았고, 옆구리에 살짝 멍이든 정도다. 지금 제작발표회 끝나자마자 병원을 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구슬은 “(교통사고 후)발목 쪽에 통증이 있어서 병원을 가서 진단을 받고 반 깁스를 하고 왔다. 발목 말고는 아무 문제없다. 걱정하지마세요(웃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통통한 연애2’는 김새론의 동생으로 알려져 있는 김예론이 새롭게 합류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김예론은 “8년만에 작품을 하게 돼서 떨리는 부분이 있는데 현장에 언니, 오빠들이 활기차고 분위기가 좋아서 적응하기 좋았다”며 “언니(김새론)가 항상 잘하라고 다독여줬다. 같이 대사를 맞춰보면서 도와줬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예론은 신조어가 무엇이 있냐고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오마이갓김치’가 가장 유행어다”고 수줍게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통통한 연애2’는 오는 5일 밤 9시 네이버 VLIVE(V앱), 네이버TV를 통해 첫 공개되며 tvN D Story 유튜브, 페이스북 계정에서는 일주일 뒤인 12일 오후 7시에 방송된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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