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채영은 지난 2014년 7월 24일 오전 8시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후 1년도 지나지 않은 시기였다. 당시 유채영은 41세였다.
고 유채영 남편인 김 씨는 지난해 14일 유채영의 공식 팬카페에 ‘채영아 미안해’라는 제목의 장문의 편지글을 남겨 네티즌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만든바 있다. 그는 “미안하다. 채영아. 보고 싶으면 내 꿈에 찾아와서 오라고 하지. 왜 동생한테 나 불러달라 그랬어 바보야”라며 동생의 꿈 속에 유채영이 나왔다는 소식을 전하며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아도 24일(기일)에 가려고 했는데 자기가 보고 싶어 하니까 내일 갈게. 아침 일찍 빨리 달려갈게”라며 “더 자주 가지 못 해서 너무 미안해. 오늘 밤만 참아. 아침 일찍 갈 테니까. 알겠지? 이따 봐. 잘 자. 내 사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989년 그룹 푼수들로 당시 17세의 나이로 연예계에 데뷔한 유채영은 1994년 혼성그룹 쿨 1집 앨범 '너 이길 원했던 이유'로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1995년 쿨에서 탈퇴한 후 그룹 어스의 멤버로 활동하다가 1999년 솔로 가수로 전향해 '이모션' '이별유애'로 활약하다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영화 '색즉시공2'와 드라마 '패션왕'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등에 출연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