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지난 주 가왕에 등극한 MC 햄버거의 2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도전자 8인이 1라운드 대결을 치렀다.
첫 번째 무대는 도와줘요 뽀빠이 올리브소녀와 시금치 먹고 파워업 뽀빠이의 대결. 두 사람은 태연과 종현의 '숨소리'를 선곡해 감미로운 음색으로 아름다운 듀엣을 선보였다. 대결 결과는 뽀빠이가 62대 37로 승리, 2라운드에 진출했다.
가수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한 올리브소녀는 걸그룹 에이핑크의 막내 멤버 오하영이었다. 오하영은 무대를 마친 뒤 “‘복면가왕’에 나온 멤버들은 많은 분들이 목소리를 알아보신다. 그런 면이 부러웠다”고 출연 계기를 전하며 “에이핑크 노래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노래를 들었을 때 ‘복면가왕’에 나왔던 모습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두 번째 무대는 하와이는 미국땅 독도는 우리땅 훌라걸과 삼바삼바삼바삼바 시선강탈 삼바걸은 임상아의 '저 바다가 날 막겠어'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 모두 고혹적 목소리로 소울이 느껴지는 보컬을 뽐내 무대를 압도했다.
대결 결과 삼바걸이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변진섭의 ‘새들처럼’을 부르며 정체를 밝히 훌라걸은 배우 임세미였다. 무대 후 임세미는 “고등학생 시절 밴드 보컬로 활약했다”고 전하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kwh073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