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컴백홈' 리메이크가 가지고 있는 의미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1995년 10월 발표됐던 ‘컴백홈’이 방탄소년단 스타일로 재해석된다.

방탄소년단은 4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컴백홈’을 공개할 예정. 이번 ‘컴백홈’은 과거 서태지와아이들이 발표했던 원곡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무려 22년 만에 부활이다.

서태지와아이들은 ‘컴백홈’으로 당시 사회문제인 가출 청소년들에게 집으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노래를 통해 전달했다. 하지만 표절가 있었던 곡. 당시 사이프레스힐의 ‘Insane in the brain’과 랩 스타일과 구성이 흡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지금처럼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아 크게 이슈화되지 않았었다.

이번 ‘컴백홈’ 리메이크는 강렬한 비트와 가사를 고스란히 살려내 방탄소년단만의 색깔을 입혀 새로운 곡으로 재탄생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또한 서태지는 방탄소년단의 리메이크 작업 과정 내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며 원작자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다는 것.

서태지는 이번 방탄소년단의 ‘컴백홈’ 리메이크에 대해 “방탄소년단의 개성을 살린 훌륭한 리메이크 곡이 탄생한 것 같다. 원곡을 알거나 또는 처음듣는 모든 리스너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당시 청소년 문제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했던 ‘컴백홈’이 세대를 뛰어넘어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도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컴백홈’은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리메이크 프로젝트 ‘타임:트래블러’(TIME : TRAVELER)의 첫 번째 곡이다. 방탄소년단 이후 윤하, 루피앤나플라 등의 리메이크 음원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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