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김명수)은 8일 서울 MBC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엘(김명수)은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지만 신분 때문에 오히려 이것이 짐이 되는 백정의 아들 천민 이선 역을 맡았다. 앞서 공개된 영상을 통해 엘은 유승호를 대신 해 가면을 쓰고 세자로 변신해 큰 화제를 모았다.
엘은 "첫 사극이다보니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참고했다. 영화 '광해'와 MBC 사극을 많이 봤다"고 운을 떼며 "유승호, 김소현, 윤소희 배우와 함께 아역에서 성인까지 두 가지의 모습을 보여드릴텐데, 톤의 변화나 행동, 말투 등 성장하는 과정을 많이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아이돌과 배우를 병행하는 점에 대해 엘은 "가수활동을 하면서 연기를 병행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두 가지 모습의 엘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첫 사극이기도 하고, 연기 변신도 많은 작품이다. 인피니트 엘은 잠시 잊어주시고, 배우 김명수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군주'는 1700년대 조선에 실제 존재했던 물의 '사유화'를 소재로 한 팩션 사극.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유승호, 김소현, 윤소희, 엘, 허준호, 박철민 등이 출연한다. 10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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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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