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최고 세터 김사니 전격 현역 은퇴 선언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한국 여자배구 최고의 세터로 활약한 IBK기업은행의 김사니(36)가 전격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IBK기업은행은 5일 “김사니가 은퇴 의사를 밝혀왔다”고 밝혔다. 올 시즌 IBK기업은행의 우승을 견인한 김사니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고, 이정철 감독은 지난 3일 김사니와 면담한 자리에서 코치직을 제안했지만 김사니가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사니의 은퇴 결심은 고질적인 부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내내 무릎, 허리 등에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경기를 치러온 김사니는 정상의 자리에서 은퇴를 하겠다는 결심을 내렸다. IBK기업은행은 김사니의 구단 차원에서 은퇴식 개최 등 최고 예우를 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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